도의회 반대특위 현지활동 펼쳐

광주군공항 이전이 추진되면서 해남군이 후보지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의회 광주 군사시설이전 반대 특별위원회'가 지난 21일 광주 군공항을 찾아 현지활동을 펼쳤다. 전라남도의회는 광주군공항 이전 추진에 따라 반대 특별위원회를 꾸렸으며 위원장은 김성일(더불어민주당 비례, 해남) 도의원이 맡고 있다.

이날 반대특위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군공항 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대시설을 둘어본 후 전투기 이착륙 등에 따른 주변지역 소음 피해 등을 점검했다.

김성일 위원장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끝나면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항이전 지원책과 피해사항, 경제적 파급효과 등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전남도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반대특위는 지난해에는 대구 군공항 예비후보지와 서산 전투비행장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였으며 군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 등 행정·재정적 피해가 막대할 뿐만 아니라 피해 주민의 직접적인 보상대책도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전남도의회는 광주 군공항 이전에 따른 도민의 피해와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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