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향우 운영 학교에 성금 기탁

 
 

황산면이장단(단장 임성열)이 라오스에서 선진지 견학 도중 고향 마을 향우가 운영하는 학교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는 등 새로운 지식도 배우고 고향 사랑과 국제적인 이웃사랑도 펼치는 뜻깊은 견학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향 향우가 타국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자 해외문화탐방 장소로 라오스를 선택했다.

황산면이장단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라오스로 해외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일정에는 박석순 황산면장과 김경채 황산농협조합장, 이장단 26명 등 총 30명이 참여해 메콩야시장, 몽족야시장 등을 견학하고 남리시장 활성화 방안을 살펴봤다.

특히 황산면 이장단은 견학 일정 중 라오스 현지에서 향우가 운영하는 학교에 초청돼 고향 향우가 운영하는 학교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황산면 평덕리 출신인 김봉민 향우는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에서 1700여명의 학생이 다니는 초·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일정에서 황산면이장단은 830여명이 다니는 푸른학교배움터초등학교에 방문했으며 학생들은 아리랑 노래에 맞춰 연습한 춤을 선보이며 이들을 환영했다.

최정현 총무는 "고향 향우가 이 먼 타향땅에서 국위선양을 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특히 황산면이장단은 학교발전기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현장에서 1000달러와 컵라면을 기부했다. 또한 정기 후원회를 결성해 지속적으로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할 의사도 밝혔다.

이장단은 화합을 도모하고 안목을 넓히고자 연차적으로 해외문화탐방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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