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순회교육 추진

 
 

해남군이 친환경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 친환경농업인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9일 '2018년 유기농 실천교육'을 가졌다.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친환경농업인과 전남도, 농관원, 농협 등 기관 관계자와 공직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친환경농업인들의 유기농 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으로 시작된 교육은 친환경농업의 정책방향과 유기농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친환경농산물 자조금 추진계획 등이 진행됐다.

전남도는 친환경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과 생산기반을 구축하며 친환경인증 면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나주에 개장한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가공과 유통 기반을 다져 안정적인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업인들의 교육을 위해 담양과 보성, 영암에 유기농 명인 과정을 운영하고 시·군별 교육과 자체 순회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친환경농업 직불금의 단가 인상돼 논의 경유 유기농업이 ha당 60만원에서 70만원, 무농약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됐다. 채소·특작 등도 ha당 10만원이 올랐으며 과수의 경우 20만원이 올랐다.

이어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 연구소 유기농팀장이었던 서윤원 강사가 유기농에 대한 설명과 우수성, 우리나라 유기농업의 문제점, 대처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전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강용 회장이 친환경농산물 자조금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친환경농업 우수상을 수상해온 해남군은 올해 4843ha의 친환경 인증 목표를 정하고 친환경농업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4일부터 읍·면 순회교육을 진행한다. 순회교육에서는 친환경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한편 순회교육 중에는 올해 추진되고 있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165ha가 접수돼 군의 목표면적인 1309ha에 12%에 불과했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의 신청률이 미비해 접수기한을 오는 4월 20일까지 연장하면서 시·군별 성과를 올해 공공비축미 물량 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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