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뿐사뿐 글고양이' 사업

▲ 해남공공도서관이 '사뿐사뿐 글고양이' 개강식을 열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해남공공도서관이 '사뿐사뿐 글고양이' 개강식을 열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해남공공도서관(관장 박향미)이 아이들에게 주체적인 예술체험을 제공하는 '사뿐사뿐 글고양이' 사업을 지난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뿐사뿐 글고양이' 사업은 지난해 진행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공모사업에서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공공도서관 역점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10일 열린 개강식에는 참여 어린이와 학부모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직접 내용을 구성한 창의적 선서문, 그림엽서 만들기, 서림공원에서 자연물을 관찰하며 계절 느끼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사뿐사뿐 글고양이' 사업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야호나눔문화센터에서 강의를 맡는다. 오는 6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글고양이 학교, 울퉁불퉁 그림책, 낭독의 발견 등 7개 과정이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책을 활용한 놀이로 친근함을 주고 팝업북·더빙·요리 등 다채로운 매체로 즐거움을 더해 주체적인 입장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풀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해남을 좀 더 밀접하게 알아가고 지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 축제나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야호문화나눔센터 정수연 강사는 "올해는 아이들이 내면을 되돌아보는 명상 수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며 "한살림에서 준비하는 삼월삼짇날 축제 등 지역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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