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동·유행관·정광춘·최재희 씨 등록
제2선거구는 박성재·조광영 의원 예상

▲ 오영동·유행관·최재희·정광춘.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 오영동·유행관·최재희·정광춘.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2일부터 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해남군 제1선거구에서는 현재 4명이 등록을 마쳤다. 도의원 1선거구는 현직인 명현관 도의원의 군수 선거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어 정치신인 간의 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

해남군 제1선거구는 비례대표인 김성일 도의원이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다. 해남군 제2선거구는 현직인 박성재(민주평화당) 전남도의원 대 조광영(더불어민주당) 해남군의원의 출마가 점쳐지는 등 현역 의원 간의 대결 양상을 띨 것으로 보여 현재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은 없는 상황이다.

도의원 선거구에 대한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군수와 군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4월 1일부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전라남도의원 해남군 제1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영동(마산면·45) 좋은주유소 대표이사와 유행관(해남읍·47) 전 성화대학 교수가, 민주평화당 정광춘(화원면·54) 전 성화대학 겸임교수와 최재희(해남읍·48) 인문학 강사가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오영동 예비후보자는 고구려대학교 토목조경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노무현재단 운영위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주민자치특별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전과는 지난 2010년과 2016년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각각 300만원의 벌금을 처분 받았다.

유행관 예비후보자는 동서대학교 디자인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성화대학 아동미술보육계역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광주전남디자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전과는 없다.

정광춘 예비후보자는 파티마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성화대학 안경광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전과는 1998년 6월과 1998년 10월 건축법 위반으로 각각 100만원의 벌금을, 2006년 도박개장으로 벌금 300만원을, 2007년 사기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2013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부정의료업자)으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50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최재희 예비후보자는 전남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최재천 국회의원 비서관, 서울중구청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전과는 없다.

전남도의원 해남군 제1선거구에서는 지난 2014년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선출된 김성일(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원의 출마도 예상되고 있어 각 당의 공천에 이은 본 선거까지 각 후보들의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13지방선거의 선거운동기간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2일까지 13일간이지만 선거운동기간의 예외로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관계자를 선임할 수 있다. 또한 어깨띠 또는 표시물을 착용하고 예비후보자의 성명, 사진, 전화번호, 학력 등이 적인 명함을 배부하고 지지를 호소할 수 있으며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제작 선거구안의 세대수의 100분의 10이내에 해당하는 수만큼 발송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가 아닌 입후보예정자는 인터넷홈페이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가능하지만 상대방과의 인사 시에 의례적으로 명함을 주고받는 것 외에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명함을 배부할 수 없다.

한편 국회가 지난 5일 본회의를 열고 광역·기초의원 정수 및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한 가운데 해남 선거구는 이전과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개정안은 지역구 시·시도의원 정수를 현행 663명에서 690명으로, 자치구·시·군 구의회 의원 총정수를 현행 2898명에서 2927명으로 늘렸다.

해남군선거관리위원회에 해남군 지방의원 선거구는 종전과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상 전라남도의회의 선거구 중 해남군은 1선거구가 해남읍·마산면·황산면·산이면·문내면·화원면, 2선거구가 삼산면·화산면·현산면·송지면·북평면·북일면·옥천면·계곡면이다. 전라남도의회는 선거구별로 1명을 선출해 해남군에서는 총 2명의 도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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