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36명 늘려
시장형 일자리도 추가돼

▲ 2018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에서 고영자·정두원 어르신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2018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에서 고영자·정두원 어르신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해 해남군이 2018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마련하고 지난 7일 발대식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신체적·정서적으로 사회 활동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해 힘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노인일자리 참여자와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해 의지를 다진 가운데 해남읍 고영자(70)·정두원(75) 어르신이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남도안전학당 이순희 강사의 안전교육과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돼 교통안전, 낙상 예방, 폭염 대비 요령 등을 설명했다.

군은 올해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에 32억6000만원(국비 16억3000만원, 도비 6억5200만원, 군비 9억7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3개 분야 27개 단위사업에 1196명을 모집했다. 국가 일자리 정책과 맞물려 지난해 예산보다 11억1000만원이 증가하고 인원수는 236명이 늘어났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들은 하루 3시간씩 월 30시간을 근무하며 최대 27만원까지 참여수당을 받게 된다. 특히 정부는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공익형 일자리를 2020년까지 최대 40만원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자체 사업으로 불법주정차계도와 공공체육시설 관리, 급식도우미, 목욕장 관리, 지역사회 환경개선, 노노케어, 스쿨존 교통지원, 지역아동센터 연계지원사업 등 11개 사업을 마련했다.

또한 해남노인종합복지관, 해남종합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 해남군지회,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4곳에 위탁을 맡겨 문화재 관리지원, 노인돌봄, 버스정류장 그린케어, 시설이용자 돌봄서비스, 거동불편 노인돌봄, 문화복지 지원사업, 1-3세대 강사파견 등 16개 사업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신설 사업으로 노인복지관에서 통발을 제조하는 시장형 일자리가 마련돼 30명의 어르신들이 통발을 제조하고 있다. 시장형 일자리는 수익이 창출되면 이를 참여자들의 수당으로 지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주민복지과 김홍길 과장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본래 목적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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