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교육감 도지사 출마
고석규 전 총장 출마공식화

6·13지방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라남도교육감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장만채 교육감은 전남도지사 출마를 확정했고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은 교육감 출마의사를 밝혔으며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정된 장석웅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을 한 데 이어 출판기념회도 열 계획이다.

장만채 교육감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남도지사 출마의사를 공식화하고 공직자 사퇴 시한인 오는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출마를 선언한 뒤 교육감직 사퇴와 함께 민주당 입당 절차를 밟고 도지사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이 도지사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됐던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은 최근 도교육감 출마 의사를 밝혔다.

고 전 총장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장을 맡는 등 현 정부와 가깝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계속 출마가 거론돼 왔다.

고 전 총장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 활동이 마무리되는 오는 20일 이후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 경선에서 단일후보로 선출된 장석웅 전 전교조 위원장은 지난달 13일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한 데 이어 오는 11일에는 순천문화건강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신의 교육철학과 전남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김동철 전 도의원의 경우 여전히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현 교육감이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새 인물간 대결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교육개혁과 전남교육 현안에 대한 치열한 정책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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