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1238억원 추경안 편성
12~20일 임시회에서 심의

해남군이 1238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하고 해남군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해남군의회는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제280회 임시회를 열고 군이 제출한 1회 추경안을 비롯해 각종 조례와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군은 추가되거나 변경된 국·도비 보조사업을 반영하고 미래설계를 위한 신규 발굴 사업 등을 반영한 2018년 제1회 추경안을 편성했다. 규모는 1238억원으로 본예산(5023억원) 대비 24.7%다.

국·도비 확정내시를 반영한 사업은 고천암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 70억원, 조사료 일반단지 사일리지 제조 지원 33억원, 해남 공설추모공원 진입도로 확장사업 23억원, 유채·유지류 제조가공시설 지원 18억원, 수산물산지가공시설 지원 14억원,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삼산 두륜권역) 13억원, 가축유통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11억원, 땅끝 해안처음길 조성 11억원 등 352억원 규모다.

고천암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당초 올해 본예산에 편성했다가 군의회에서 삭감된 예산이다. 군은 내년 안에 고천암생태공원을 마무리 짓겠다며 소랑섬에 지원될 예정이던 국비 3억원을 환경부에 요청해 고천암생태공원 사업으로 변경했으며 또한 전라남도로 내려온 지특예산 67억원 중 타 시군의 양해를 얻어 32억원을 확보했었다.

하지만 군의회는 에코센터 용역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을 편성할 수는 없으며 70억원의 예산을 쏟아 부을 가치가 있는지 명확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며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었다. 군은 용역이 끝나는데로 관련 예산을 다시 편성할 계획이어서 이번 임시회에서 예산이 통과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와 함께 군은 신규로 발굴한 사업 등 자체사업으로 어업지도선 대체건조 사업 선박 건조 34억원, 삼산·화산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20억원, 평동리 공영주차장 부지매입 및 정비 13억원, 주요 도로변 환경정비 사업 7억원, 땅끝마을진입도로 및 기반시설 정비 6억원, 마산 고암~황산 원호간 군도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 6억원, 송지 서정 양수장 설치공사 5억원 등 543억원 규모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1회 추경안과 함께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신생아 양육비 등 모자보건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비롯해 화산 해창 새뜰마을사업 마을쉼터 및 주차장 부지 매입의 건 등 공유재산관리계획안도 심의·의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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