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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단비에 송지면 7일만에 제한급수 해제기상여건에 따라 단수우려 여전
윤영일 의원 간담회서 대책논의
노영수 기자  |  5536@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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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0  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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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일 의원이 지난 2일 송지면 제한급수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송지 지방상수도 수원지 등을 둘러봤다.

지난 7~8일 37.5㎜의 단비가 내리는 등 심각한 가뭄 속에 최근 잇따라 비가 내리며 송지면 제한급수가 지난 8일부로 해제됐다. 하지만 여전히 저수율이 30% 밑을 보이고 있어 이후 강수량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제한급수가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실정이다.

지방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송지면과 현산면 일부 마을들은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지난달 27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갔었다. 군은 당초 4일 단수 후 1일 공급하는 방식의 제한급수를 시작했지만 지난달 28일 22㎜의 비가 내리고 계속해 물채우기도 진행하면서 지난 2일부터 3일 단수 후 2일 공급으로 변경했다. 이후 지난 4일과 5일 25㎜의 비가, 지난 7~8일에도 37.5㎜의 비가 내려 제한급수를 해제하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물채우기 양 보다 사용량이 많다보니 현재 30여일 정도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앞으로 기상 여건에 따라 제한급수가 또 다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송지면과 현산면 일부마을에 가뭄으로 인한 제한급수가 시행되면서 윤영일 국회의원이 지난 2일 송지면을 찾아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방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어 가뭄이 심각할 때면 안정적인 물 공급이 어려운 만큼 보조수원지 개발, 광역상수도 연결 등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제한급수는 송지면내 32개 마을과 현산면내 4개 마을 등 36개 마을로 2932세대 5941명의 주민이 제한급수로 불편과 고통을 겪었다. 주민들은 통마다 물을 담아놓고 사용하고 있지만 물이 나오지 않는 날이 많다보니 씻고 밥을 해먹고 용변을 해결하는데 큰 불편을 겪었다. 또한 물 공급이 중단됐다가 다시 나올 때 관 속의 유속의 변화로 녹물이 나오고 있는 불편도 겪었다. 제한급수가 시작되면서 송지면내 물통과 생수 판매량도 급증했다. 땅끝마을은 비상대책으로 북평면까지 공급되던 광역상수도를 연결해 하루 200톤의 물이 공급되고 있지만 관정의 크기가 작다보니 수압이 약해 고지대는 물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군은 예비비 2억원을 투입해 중형관정 2곳도 개발하고 있다.

김정호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송종저수지의 용량은 70만톤으로 항구적 대책을 위해서는 보조 수원지 개발이 필요하다"며 "면민들이 공감한다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보조 수원지가 개발될 경우 인근 주민들은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으며 또한 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한 재산권이 제한될 수밖에 없어 주민들의 의견이 중요하다. 또한 광역상수도로 전환하고자 하면 주민들은 집까지 관을 연결하는 공사로 100여만원을 부담해야 하며 관정 개발은 지하수 고갈 등의 문제가 뒤따라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실정이다.

윤영일 의원은 "기상재해는 항상 주민들의 고통과 직결되고 있고 행정기관으로서도 부담이 되지만 이런 걱정이 없도록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면민들이 공감하고 동의하는 방안으로 해남군이 적극적으로 방안을 강구하고 제안해 주면 중앙에서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형옥 송지면장은 "제한급수가 처음 벌어졌지만 이는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보조 수원지 개발이나 광역상수도 연결이나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 지금 당장 실시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땅끝마을로 공급되는 광역상수도를 송지면 배수지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제안됐지만 상하수도사업소는 땅끝마을까지 공급되는 관로의 수압이 낮아 송지까지 관로를 연결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어려움이 있다며 밝혔다.

윤 의원은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깨끗한 물이 공급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며 해야할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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