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보건지소·노인회관 위치
기타·도자기 등 7개 강좌

▲ 계곡생활문화센터가 문을 열고 1분기 강좌 운영을 시작해 김남선 위원장의 기타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 계곡생활문화센터가 문을 열고 1분기 강좌 운영을 시작해 김남선 위원장의 기타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계곡생활문화센터(위원장 김남선)가 개관해 계곡면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달 26일 계곡생활문화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계곡생활문화센터는 계곡면소재지 성진마을의 구 보건지소와 노인회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생활문화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돼 왔다.

구 보건지소 건물이 본관, 구 노인회관이 별관으로 두 채가 운영되며 내부에는 마루공간, 동아리실, 북카페, 배움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계곡생활문화센터는 10여명의 운영위원회가 꾸려져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1분기 강좌로 난타·토탈공예·기타·수채화·풍물·도자기·판소리 7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6일 진행된 기타 강좌에는 10여명의 수강생들이 방문해 김남선 위원장에게 기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수강생들은 기타를 쥐는 법, 기타 코드 읽기 등 연주법을 차근차근 배우며 열의를 불태웠고 농촌에서도 문화 교육을 수강할 수 있게 있다며 즐거워했다.

계곡면 사정리 정향숙(61) 씨는 "시골이다보니 문화강좌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계곡생활문화센터가 생겨서 학창시절 튕겨봤던 기타를 배울 수 있게 돼 즐겁다"며 "나이는 먹어가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해남은 도시에 비해 문화예술환경이 낙후된 편인데 면 지역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며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활동 욕구를 채워줄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와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