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감사에 들어가

해남군의 인사 비리와 공사 비리 전반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가 받아들여져 감사원이 본격적인 감사에 들어가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감사원은 최근 지난해 8월 감사원에 제출된 직원 승진인사와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 등과 관련한 공익감사청구에 대해 검토한 결과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감사결과는 추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깨끗한해남만들기 범군민운동본부(본부장 오영택)는 군민 375명의 서명을 받아 해남군의 2017년 하반기 정기인사와 고천암 간척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대흥사 명품마을 조성공사, 그밖의 공사 비리 등 총 4가지 문제에 대해 철저히 밝혀줄 것을 촉구하는 국민감사를 지난해 8월 감사원에 청구했다.

이들은 국민감사를 통해 박철환 전 군수의 인사비리나 계약비리로 징계를 받은 인사들이 문책성 인사를 받지 않은 점과 고천암 생태공원 조성사업의 부실공법과 예산낭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대한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었다.

또 대흥사 집단시설지구내 명품마을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멀쩡한 고가의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값싼 시멘트 블록과 불필요한 태양광 발전 형광보도블록으로 교체해 업자들의 배만 불리게 했다며 관련 공무원들의 문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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