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캠페인 성금

▲ 희망우체통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캠페인에 기탁된 성금과 백미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 희망우체통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캠페인에 기탁된 성금과 백미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온정을 전하고자 희망우체통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캠페인의 일환으로 재해전북향우회(회장 정병윤)가 기탁한 성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지난 7일 전달했다.

지난해 재해전북향우회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도와달라며 회원들의 힘을 모아 본사 지역공동체캠페인에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본사는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 마희정 회원,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의 추천을 받아 복지사각지대 이웃 4가구를 선정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선정된 이웃은 장애를 갖고 있지만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사자성어 공부 등 생활에 성실히 임하는 김석현(67) 씨를 비롯해 쌍둥이를 임신한 어려운 가정의 결혼이주여성 B 씨, 희귀병으로 몇 년째 집 안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해남읍 C 씨, 북일면 독거노인 D 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열린 제13회 땅끝마라톤대회 10km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Nicolas Perrot(프랑스) 씨가 기탁한 쌀 40kg와 해남향우가 기증한 양말도 함께 전달했다.

재해전북향우회 정병윤 회장은 "지역공동체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었고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기쁨을 알게 됐다"며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기부를 지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우체통 '에마리오 누구없소?' 지역공동체 캠페인은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과 물품·재능을 기부하는 군민을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기부 동참 등 자세한 문의는 해남군푸드뱅크(535-137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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