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선보이고 점심도 대접
김명원 원장 천여만원 후원

▲ 재목문내면향우회가 지난 3일 어르신 경로잔치를 마련해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 재목문내면향우회가 지난 3일 어르신 경로잔치를 마련해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문내면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지난 3일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이어진 날씨에도 우수영중학교 체육관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재목해남군 문내면향우회(회장 김대천)가 마련한 문내면 어르신 경로잔치에 참석한 것.

이날 어르신들은 향우들이 마련한 각종 공연을 즐기고 맛있는 점심을 맛보며 추위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재목문내면향우회는 비록 고향과 떨어진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고향사랑을 전하고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코자 올해 처음으로 경로잔치를 마련했다. 특히 우수영 출신으로 목포에서 제일내과병원을 운영하는 김명원 원장이 1000여만원을 후원했으며 (사)사랑의 밥차 광주·전남지부가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향우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양정리 출신 김대갑 향우는 섹소폰 연주를, 용암리 출신 박정순 단장이 이끄는 두드림퓨전난타팀의 공연, 선두리 출신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김기연 씨가 판소리를 선보였다. 또한 우수영민요팀도 멋진 민요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에 이어 사랑의 밥차에서 음식을 대접하고 이어 연예인 초청공연까지 진행돼 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재목문내면향우회 정남현 사무국장은 "재목해남군 문내면향우회는 지난해 10월 결성돼 고향을 위한 일을 고민하다 올해 처음으로 경로잔치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