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사무소 옥상 설치
3월 가동, 전광판 계획도

 
 

공기 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측정망이 지난달 해남읍사무소 옥상에 설치를 마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미세먼지로 인해 군민들의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대기오염 안내 전광판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도시대기측정망은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PM10, PM2.5), 오존(O3) 등을 24시간 측정하는 가장 기초적인 설비다. 측정된 결과는 국가 대기오염 정보관리시스템에 전송되고 대기오염 실시간 공개시스템 홈페이지인 에어코리아(www.air korea.or.kr)에 공개된다.

해남에는 그동안 도시대기측정망이 설치돼 있지 않아 목포 나불리 측정망의 정보를 활용해 왔는데, 이곳은 해남 지역과 멀게는 40km 가량 떨어져 있어 정확한 정보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국비와 군비를 포함 1억9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달 해남읍사무소 옥상에 대기오염측정망을 설치했다. 현재 시범운영 중이며 오는 3월 정상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 해남군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전광판을 설치키로 했으며 해남읍내에 먼저 설치하고 추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감소 대책으로 통학차량을 LPG 차량으로 교체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처음 추진키로 했다. 2018년에는 4곳을 신청받을 예정이며 1곳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환경교통과 관계자는 "현재 어린이나 노약자 관련 시설에는 미세먼지 경보 안내 문자를 송신해 외출 자제를 권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한 충전시설도 1개소 추가되며 미세먼지를 감소하기 위한 탄소포인트제, 노후된 경유차 폐차 지원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