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산자 실화로 추정돼

옥천면 용동리 인근 산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임야 0.05ha가 소실됐다.

지난달 25일 오후 1시 55분 쯤 옥천면 용동리 양촌저수지 인근 산 중턱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0.05ha를 태우고 5시간여만에 꺼졌다.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소방펌프 차량 5대, 산불진화차 3대, 산림청 및 임차 헬기 4대 등과 소방관, 의용소방대, 산불진화대, 공무원 등 170여명이 투입됐으나 화재 발생 지점이 산 중턱이어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영하로 떨어진 기온 탓에 소방헬기에서 뿌린 물이 얼어서 떨어지는 등 진화작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공무원들은 진화 후에도 불씨가 살아날 것을 대비해 현장에 대기했다. 군과 소방서 등은 화재원인을 입산자 실화로 추정하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 기간(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중 화재발생 건수는 884건으로 지난 2015년에 비해 25건이 증가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