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면남·여의용소방대
시동식 및 캠페인 행진

▲ 황산면남·여의용소방대가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펼쳤다.
▲ 황산면남·여의용소방대가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펼쳤다.

황산면의용소방대(대장 김재남)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서은주)가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지난 13일 황산면소재지에서 펼쳤다.

황산면남·여의용소방대는 최근 대형 화재가 잇따르면서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면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2018년 새해를 맞아 시동식을 진행하면서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 캠페인은 황산면남·여의용소방대가 주최·주관하고 황산119지역대, 황산면사무소, 황산파출소, 황산방범대원들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이날 의용소방대원 40여명은 어깨띠를 두르고 황산119지역대부터 황산면소재지와 남리장터까지 가두행진을 펼치며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과 골든타임에 대해 홍보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가정용 소화장비가 의무화됨에 따라 면민들에게 이를 알리고자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시 대처요령 등에 대한 전단지를 나누어주며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황산면사무소 직원들도 캠페인에 동참해 겨울철 화재 예방과 산불 조심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황산면남·여의용소방대는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화재진압 초기 대처 요령이나 소화기 사용법 설명 등 면민들의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남 대장은 "면민들의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활동을 펼치며 새해를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불법주정차로 인해 면소재지 중심 도로에서 마을버스가 30분 동안이나 통과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만일 소방차가 불법주정차에 막혀 화재 진압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큰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캠페인을 통해 이를 개선코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소방서(서장 박용기)는 화재나 응급상황 발생 시 구급차·소방차가 현장에 5분 이내로 도착하는 골든타임이 화재 진압과 응급환자의 소생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출동로를 확보하기 위해 소방용수시설 내 5m 이내, 황색선 설치도로, 좁은 골목이나 길 모퉁이, 소방차 전용주차구역 등에는 주·정차를 지양해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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