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여성 농가도우미 연중신청
자녀·부양 손자녀 학자금 지원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카드

해남군이 농어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책인 출산여성 농가도우미와 자녀 학자금 지원,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카드를 시행하고 있다.

출산 예정인 여성 농업인을 위한 농가도우미 지원 사업은 농촌에 거주하는 여성 농업인이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출산한 경우 농작업을 대신 해주는 도우미를 지원한다. 출산일이나 예정일 기준으로 전후 180일 기간 중 최대 70일까지 농가도우미를 이용할 수 있다. 임신 4개월(85일) 이후에 발생한 유산, 조산, 사산의 경우에도 출산에 포함해 신청할 수 있다. 농가도우미의 1일 지원액은 지난해보다 1만원이 오른 6만원으로 80%는 군에서 지원하고 20%는 자부담이 소요된다. 신청은 연중 신청받으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은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본인이나 자녀, 직접 부양하는 손자녀 등을 둔 농어촌 거주 전업 농어업인들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 전액을 지원한다. 지원 조건은 농어업인 부부 중 1명이 전업 농어업인이며 신청 농어업인의 연간 소득 합계가 농어업 외 소득 및 영농 규모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신청한 농어업인은 분기별로 추가 신청할 필요 없이 해당 학교의 재학 확인 결과에 따라 학교 계좌로 당해 수업료 및 입학금이 입금된다. 혜택을 받고자 하는 농어업인은 이달 말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에서는 지난해 355명에게 3억3200만원을 지원했다.

만 20세 이상에서 만 70세 미만의 여성농어업인은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행복바우처 카드는 1인당 자부담 2만원 포함 연간 10만원 한도 내에서 전국 어디에서나 영화, 미용, 스포츠활동, 도서구입, 놀이공원, 음식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발급을 원하는 여성농어업인은 오는 2월 2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에 농어촌거주 여부와, 농업인 여부를 확인받아 농어업경영체등록확인서 또는 농지원부, 건강보험증 사본 등의 구비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의 불리한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복지를 지원함으로써 농어촌이 활력을 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해당 농어업인들은 빠짐없이 신청해 혜택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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