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회장에 민홍윤 회장

 
 

해남 콜라비 생산 농가가 콜라비를 해남의 대표작물로 키우기 위해 힘을 모아 해남콜라비연구회를 출범했다.

해남군에서 콜라비를 생산하고 있는 40여명으로 구성된 콜라비연구회는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연구회의 등록 및 운영 방침 등에 대한 마무리 회의를 했다. 그동안 연구회 회원들과의 회의를 거쳐 완성된 정관과 창립 준비, 콜라비 종자 공급, 홍보활동에 대한 논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콜라비연구회의 초대회장은 민홍윤 회장이 맡게 됐다. 콜라비연구회는 따로 창립총회를 갖기보다는 연구회로서의 활동에 매진한다.

연구회에서는 해남에서 재배되는 콜라비 종자와 영농자재를 공동 구입하고 콜라비 재배 노하우를 공유해 품종 및 품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해남 콜라비의 브랜드 및 포장재를 단일화하고 공동출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민 회장은 "해남 콜라비는 타 지역보다 당도 등 품질이 월등히 높지만 시장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남 콜라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해남의 대표작물로 키워나갈 수 있는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며 "타 지역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품질을 높이고 재배면적도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이 생산한 질 좋은 해남 콜라비의 소비자 직거래와 시장출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생물로 판매하는 것 외에 다양한 콜라비 가공법을 개발해 부가가치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남 콜라비는 지난 2010년부터 농업기술센터에 시험재배를 시작해 매년 재배면적이 증가해 지난해 약 12ha에서 재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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