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도서관 겨울프로그램
우수 학생 시상까지 연계

▲ 해남군립도서관 독서교실에 참가한 아이들이 모둠활동을 하고 있다.
▲ 해남군립도서관 독서교실에 참가한 아이들이 모둠활동을 하고 있다.

해남군립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책을 활용해 다채로운 수업을 펼치는 겨울독서교실을 지난 9일부터 4일간 펼쳐 호응을 얻었다.

독서교실은 방학 기간마다 어린이들에게 독서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도서관을 더욱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어 독서의 즐거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독서교실은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겸함으로써 독서의 재미를 더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군립도서관에서는 30여회 정도 진행됐다.

특히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과 한도협광주전남지구협의회장상도 수여하고 있다.

이번 독서교실에서는 도서관 예절배우기와 이용법 안내 등 기본적인 교육을 비롯해 나만의 독서다이어리 만들기, 책을 읽고 친구들과 독서퀴즈 맞추기, 독서토론, 펩아트 등이 진행됐다.

지난 10일 열린 독서교실 프로그램은 김미라 독서지도사의 진행 하에 '책과 노니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토론과 모듬활동을 펼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어린이들은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도서 '말라깽이 돼지 애니'를 읽고 각자 자신의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해본 뒤 모둠활동으로 잡지·신문을 활용한 포토감상문을 만들었다.

해남동초 박세현(11) 양은 "평소 책 읽기를 좋아했는데 친구가 문화예술회관에 왔다가 독서교실 안내문을 보고 같이 하자고 해서 신청했다"며 "책을 읽는 것만 하는게 아니라 만들기도 하고 다함께 책에 대해 이야기도 해볼 수 있어서 즐겁다"고 말했다.

김미라 독서지도사는 "어린이들에게 책을 통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접하게 해줌으로써 사고력과 상상력을 높이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더 넓은 시야와 배려심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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