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장기기증 등록 받아

해남군보건소가 장기이식등록기관으로 지정되어 올해부터 장기기증 등록신청을 접수받는다. 장기기증은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혹은 돌아가신 후 다른 사람의 신체 회복을 위해 자신의 특정한 장기 등을 대가없이 제공하는 것이다. 장기이식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과 시행률은 낮은 실정이다.

뇌사자 장기이식 경우 선진국인 스페인의 경우 인구 100만 명 당 기증자 수가 39.7명, 미국은 28.5명이나 한국은 11.28명으로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속한다.

보건소에서는 지정등록기관 홍보를 통해 '장기 등 기증 문화 확산' 계획에 참여하고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군민들이 보다 손쉽게 생명 나눔 서약을 동참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기증 등록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www.konos.go.kr/konosis)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기기증 문화를 확산시켜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해남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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