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함께 남도수묵기행

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이 운영하는 '예술가와 함께하는 남도 수묵기행'이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상품을 찾아내 명소 관광으로 연계하고 활성화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전국 각지의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접수해 10곳을 선정, 행촌문화재단의 해남 '예술가와 함께하는 남도 수묵기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함됐다.

'예술가와 함께하는 남도 수묵기행'은 해남의 아름다운 해안가와 녹우당, 일지암 등을 예술가와 동행하고 이를 수묵화로 그려내는 예술 여행인데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로 매년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예술 여행에 관심이 있는 관광객 500여명이 해남을 방문했고, 예술가와 함께 관광자원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작품으로 승화하는 과정을 함께 했다.

특히 체험관광을 진행하며 지역 식당과 숙소를 이용하고 특산물을 구매하는 등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체험관광 전담 인력을 두게끔 되어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행촌문화재단 이승미 대표는 "지난해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보니 해남을 처음 방문한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고 다시 오고 싶은 곳이라며 극찬했다"며 "관광객들은 해남만의 지역 특산물이나 음식에 큰 관심을 가지는데 관광지에서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장소가 마땅히 없어 아쉽다.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연계방안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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