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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공고 3월부터 새 건물에서 수업특성화 거점고 개교는 9월
소송 신속 마무리는 숙제
이창섭 기자  |  nonn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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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9  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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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본관동과 별관동은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3월부터 이 곳 새 본관 건물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게 된다.

해남공고(교장 김상호) 학생들이 3월부터는 새 건물에서 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남공고에 따르면 설계조정과 소송 등 여파로 공사에 차질을 빚어온 건물 신축공사가 현재 본관동과 별관동의 경우 93%의 공정율을 보이며 바닥 마감재와 페인트 작업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4층 규모의 새 본관 건물에는 일반교실 27개실과 교무실·관리실·도서실·세미나실·시청각실·휴게실·방송실·컴퓨터실·어학실 등이 들어서고 3층 규모의 새 별관동 건물에는 특수교실 3실, 일반교실 3실, 과학실 3실이 들어선다. 이와 별개로 남학생기숙사와 체육관, 교직원 사택, 화공과 건물은 이미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2월 초 본관동과 별관동 입주가 시작돼 3월 개학과 동시에 새 건물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또 나머지 기계과실습동과 건축동, 급식실, 여학생 기숙사 등에 대한 리모델링공사는 본관동 입주 후 곧바로 진행되며 리모델링 공사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 되면 특성화 거점고 개교는 공식적으로 9월에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년 가까이 건물 공사와 관련해 임시 컨테이너 등에서 수업을 해 온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지난 2016년 10월 조달청 입찰을 통해 폐기물 처리 업체가 선정됐는데 떨어진 업체 측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기술을 적용해 업체 순위가 뒤바뀌었다며 조달청 등을 상대로 낙찰자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6월 1심에서 승소했고 이후 조달청 등이 불복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그렇지만 재판이 지연되고 판결이 계속 늦춰지며 공사 차질과 함께 건축폐기물 상당수가 학교 내에 쌓인 채로 반출되지 못하면서 애꿎은 학생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는 신축 건물 공사를 위해 주변에 있던 폐기물을 운동장으로 옮겨 비닐로 덮어논 상태인데 자칫 2심 판결이 계속 늦춰지거나 대법원 판결로까지 이어질 경우 폐기물이 점령한 운동장을 그대로 둔 채 새로운 본관에서 수업이 이뤄질 처지여서 신속한 재판과 판결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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