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추진위원 모집 마감
현장투표,여론조사 통해 확정

해남을 비롯해 전남지역 진보진영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전남 민주진보교육감 후보가 1월말 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민주진보교육감 전남도민 후보등록을 마치고 30일에는 선거인단으로 참여할 22개 시군별 추진위원 모집도 마감할 예정이다.

27일 오후 현재 장석웅 전 전교조 전국위원장과 정연국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이 경선 후보 등록을 했고 구신서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의 참여도 예상되고 있다.

3명 모두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전남지부장을 지낸 경력을 가지고 있다.

추진위원의 경우 해남 2000명을 포함해 전남에서 5만명의 추진위원을 모집할 계획인데 정확한 참여인 수는 30일 모집 마감 후에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도민후보 등록과 추진위원 모집이 끝나면 내년 1월 3일 경선후보확정 공표를 하고 이후 시군별 권역별 간담회와 정책토론회를 통해 후보자들에 대한 자질과 정책을 검증하게 된다.

또 도민여론조사(1월 19~20일) 30%, 추진위원 현장 투표와 전화 투표(1월 26~29) 60%, 참여 단체 대표 투표(1월 중) 10%를 반영해 1월 30일에 민주진보교육감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단, 경선참여자가 3명 이상일 경우 1위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못하면 1·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1월초 단체 대표자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진보교육감 경선에 3명의 후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와별도로 장만채 현 교육감이 3선 출마를 고심하고 있고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김동철 전 전남도의원, 김승호 전 함평교육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 오용운 집행위원장은 "장만채 현 교육감도 경선 참여에 대한 길이 열려 있지만 29일까지 등록을 하지 않으면 경선을 통해 도민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며 "결선투표 여부는 경선에 참여자가 몇 명인지, 또 후보들의 동의도 필요한 부분인 만큼 단체 대표자 회의를 통해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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