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센터, 바자회 등으로 114만원 전달

▲ 해남지역자활센터가 지난 22일 자활참여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나눔의 가족한마당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 해남지역자활센터가 지난 22일 자활참여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나눔의 가족한마당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해남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민하)가 자활참여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나눔으로 하나 된 가족한마당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해남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2일 자활센터 앞마당에서 2017년 성과보고회와 송년회를 겸한 해남자활 가족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풍물공연과 난타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공연은 물론 2017년 사업실적 보고, 참여자와 주민들이 함께 한 떡매치기 행사와 노래,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나눔을 주제로 자활참여자와 인근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지고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연출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도 함께 동참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자활참여자들이 옷과 가방, 신발, 가전제품 등을 내놓은 가운데 이웃나눔 성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를 열었고 별도로 이웃돕기 성금 모금함도 마련됐는데 이날 하루에만 114만여원이 모아졌다. 자활센터는 이 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인근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공연과 떡매치기 행사를 같이 하고 떡국 등 음식을 같이 들며 동네 잔치를 연상케했다.

이밖에 자활참여자들이 만든 비누와 수세미, 방향제는 물론 커피와 고구마, 목공제품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이를 판매하는 행사도 열려 주민들이 자활센터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김민하 센터장은 "매년 웨딩홀 등을 빌려 성과발표회를 열고 참석자들이 식사를 한뒤 행사를 끝내왔지만 올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주제로 송년회를 열고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의미있는 행사가 됐다"며 "특히 자활참여자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에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호응도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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