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54개팀 6900여명 선수 유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재방문 유도

▲ 해남으로 동계전지훈련을 온 골프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해남으로 동계전지훈련을 온 골프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운동부와 실업팀 등 7000여명의 선수들이 올해도 해남을 찾아 동계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에 있어 침체된 지역경기 속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골프 전지훈련팀 60여명의 선수들이 2달간의 일정으로 해남을 찾아 동계전지훈련을 갖고 있다.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찾고 있는 정상욱 감독(정상욱 골프교실)은 "지난해 이정은 프로골퍼가 해남 전지훈련 이후 KLPGA 6관왕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올해는 더 많은 선수들이 해남행을 원하고 있다"며 "전지훈련기간 동안 해남군의 세심한 지원과 배려로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골프 전지훈련팀에 이어 보치아 청소년 대표팀과 한국체육대 펜싱팀도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이달 중 해남을 찾는다.

해남군에 따르면 올 겨울 동안 12종목 354팀 6900여명의 선수가 해남에서 동계전지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체류기간 등을 포함한 연인원은 5만9000여명이 달한다.

해남군은 따뜻한 겨울날씨를 비롯한 체계적으로 갖춰진 체육시설 등 인프라 등으로 인해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찾고 있다. 올해는 축구 158개팀 4000여명, 육상 50개팀 220여명, 배구 38개팀 200여명 등을 비롯해 농구와 레슬링, 테니스, 펜싱, 야구 등의 선수들이 해남을 찾을 계획이다.

또한 오는 23일부터 일주일간 제2회 국회의장배 전국 유소년 8인제 축구대회가, 25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100개팀 2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유소년 축구페스티벌 해남대회가 우슬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군은 육상트랙과 우슬경기장, 축구전용구장, 우슬체육관, 수영장, 웨이트트레이닝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현대식 8레인의 전천후 실내 육상 연습장도 완료해 사계절 스포츠 마케팅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또한 선수 부상방지를 위한 지정병원제와 재활 프로그램 운영, 선수전용 세탁실은 물론 문화공연 관람, 힐링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한번 찾은 팀들은 또 다시 해남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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