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업체에 매달 25~28톤 공급

 
 

해남군이 권역별 특화작목으로 육성중인 시설부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해남 겨울부추는 잎이 넓어 쉽게 물러지지 않은 장점이 있으며 향기가 좋고 당도가 높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식자재 유통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계약을 체결해 만두소용으로 매달 25~28톤 가량을 출하할 계획으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해남군은 북일면을 중심으로 22농가 20ha의 면적에서 시설부추를 재배, 연간 36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부추는 연중 수확이 가능한 작목이지만 해남 겨울부추는 고품질 유지를 위해 겨울철에만 수확,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출하하고 있다. 부추는 한번 파종하면 3~4년 연속 재배가 가능하고 겨울철 기준 40일이면 재수확할 수 있어 연간 4~5차례의 겨울 부추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별도의 가온이 필요 없는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돼 3.3㎡당 2만원의 조수익을 올리며 겨울배추를 대체하는 고소득 작목으로 농가의 각광을 받고 있다.

해남 시설부추는 전남농업기술원 1시군 1특화작목 육성 사업에 선정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 기반시설 구축과 공동집하·선별장을 조성해 시설부추 연중생산 체계 구축과 규격농산물을 생산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해남 북일면 일대 남부권은 해양성 기후의 온화한 온도조건과 일조량이 풍부한 기상조건으로 군은 권역별 특화작목 육성 사업을 통해 부추와 무화과 등 경쟁력 있는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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