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 고향 찾아 화합 한마당
축하무대·장기자랑 등 꾸며

▲ 마산면 금자리에서 향우들이 함께하는 경로위안잔치가 열렸다.
▲ 마산면 금자리에서 향우들이 함께하는 경로위안잔치가 열렸다.

마산면 금자리 마을회관 앞이 마을 주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고향을 찾은 향우들로 북적였다. 오랜만에 만난 고향 선·후배들은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금자리 출신 향우들이 고향마을을 찾아 선·후배의 화합을 도모하고 마을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경로위안잔치를 지난 11일 금자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는 마산서교 20회 모임(회장 민화기)이 주축이 돼 금자리 재경 향우회(회장 민경연)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향우들과 마을주민들이 합심해 금자리 마을 화합 및 경로위안잔치를 마련했다.

행사를 준비한 오일록 준비 위원장은 "몸은 고향을 떠나 있지만 항상 고향을 그리며 살고 있는 향우들이 마을의 어르신들과 선·후배들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뜻을 모았다"며 "전국 각지의 향우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이번 잔치를 준비해 고향을 찾았다"고 말했다.

경로위안잔치에서는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함께 나누고 마을 최고령자인 김충식(82) 씨에게 장수패, 마을주민의 소통과 화합에 기여하고 있는 김연심 이장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가수 빛나라 씨의 사회로 난타, 장구춤, 축하가수들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고 마을주민과 향우들이 끼를 발산하는 장기자랑 시간도 진행됐다.

축제 추진위원장인 김 이장은 "전국 각지에서 고향을 찾은 향우들과 자리를 함께한 마을주민과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향우와 마을주민이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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