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면 지난해 이어 연패 달성
황산 준우승, 삼산·현산 장려상

▲ 거북이축구대회가 지난 10일 열려 읍면 회원간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 거북이축구대회가 지난 10일 열려 읍면 회원간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수와 화합, 봉사를 다짐하는 해남군거북이축구연합회(회장 정원석)가 읍면 화합 축구대회를 열고 화합하고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제37회 해남군 읍·면 화합 거북이축구대회가 지난 10일 우슬체육공원 축구인조잔디구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해남군거북이축구연합회가 주최하고 해남군축구협회 주관, 해남관, 해남군의회, 해남군통합체육회가 후원해 열렸다.

정원석 회장은 개회식에서 "500여명의 회원들이 1년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다"며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회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해남군의 미래 발전을 이끌 선구적 역할을 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승패를 떠나 정담을 나누고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읍면 회원간 화합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주환 군의장은 "승패를 떠나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읍면간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이정균 삼산면거북이축구회 이임회장과 신정봉 화원면거북이축구회 이임회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거북이축구대회는 그동안 토너먼트로 경기가 진행돼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음에도 한게임만 하는 팀들도 있었던 만큼 올해는 링크전 방식에 의한 승점제로 운영됐다. 또한 참가선수 전원에게 체육보험을 가입해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비했다.

대회 결과 송지면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봉석 씨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준우승은 황산면이 차지했으며 김우창 씨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장려상은 삼산면과 현산면이 차지했으며 삼산 박권재 씨가 미기상을, 현산 이이성 씨가 감투상을 받았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체 참가선수 중 나이가 가장 많은 선수에게 최장수선수상을 수여했으며 72세의 나이로 경기에 뛴 문내 정평길 씨가 최장수선수상을 받았다.

예선전에서 2승을 했음에도 골득실에서 뒤져 본선에 아쉽게 본선에 오르지 못한 북일면은 화합상을, 개회식에 가장 많은 회원이 참석하고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준 황산면은 입장상을 받았다. 또한 계곡면은 장수상을, 마산면은 봉사상을 받았다.

한편 새마을부녀회는 찬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 선수들의 몸을 녹여주는 차봉사에 나섰으며 보해양조는 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소주를 후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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