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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문예르네상스사업… 해남도 주축돼야 한다국제수묵비엔날레 포함 안돼
공재 윤두서 등 자원 살려야
박수은 기자  |  pse@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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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3  18: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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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남은 주요 사업에 빠져 있는 상황이어서 문예의 고장 해남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남도는 지난 2015년 12월 남도문예 제2의 전성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 구상을 발표했다. 예향의 위상을 되살리고 문화관광이라는 미래형 산업을 키우는, 남도문예 부흥과 산업화 촉진을 꾀한다는 것으로 2016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최종보고회까지 가진 바 있다.

특히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은 이낙연 총리가 도지사 시절 역점 사업으로 손꼽은 것인데 대표적인 내용으로는 △2018 국제 수묵 비엔날레 개최 △한국 전통정원 조성 △종가문화 활성화 등이다.

하지만 남도문예 되살리기에 중점을 둔 이 프로젝트에 해남은 직접적으로 연계돼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국제 수묵 비엔날레는 전남의 문화·예술·역사·인문 등 문화예술자원을 재창조해 예향 남도의 부흥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전시장은 목포시와 진도군이 중심이 되며 담양·순천·여수에서도 기획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올해 진행되고 있는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 역시 목포 갓바위권·유달산권, 진도 운림산방권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도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남도문예 중 소치 허련이 꽃피운 남종화에 상징성을 두고 추진하다보니 진도군을 중심으로 삼게 된 것이다"며 "목포시는 접근성을 고려해 진도와 연계하는 방안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22개 시군이 나름대로 수묵 관련 정황이 있으나 남종화의 의미를 부각시킬 수 있는 곳을 위주로 선정했기에 당초 용역 과정에서도 해남군은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해남의 공재 윤두서는 조선 후기 회화의 신기원을 이루고 시대를 앞서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뛰어난 인물화 뿐만 아니라 풍속화·진경산수화로 회화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고 국보 제240호 '자화상'을 비롯해 '노승도', '무송관수도', '짚신삼기' 등 작품을 그려내며 남도문예에 큰 영향력을 남겼다.

또한 소치 허련이 공재 윤두서의 화첩을 보고 화풍을 익혔다는 이야기도 널리 전해지고 있으며, 초의선사를 통해 추사 김정희를 만나는 등 소치 허련 또한 해남과의 연관성을 깊게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의 취지를 고려했을 때 해남 또한 연계 선상에 놓였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광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재 윤두서 특별전에는 1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등 공재 윤두서와 해남의 문화자원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만큼 지금이라도 남도문예 르네상스 사업에 해남이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행촌문화재단 이승미 대표는 "미술사적으로 봤을 때 공재 윤두서를 제외하고 남도문예 르네상스를 논한다는 것은 아쉬움이 크다"며 "특히 해남은 전남 종가를 대표하는 녹우당도 존재해 이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남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해남군 역시 남도문에 르네상스 사업에 관심을 갖고 관련 전시 방안 등에 대해 문의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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