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채(시인)
형형색색 오색 단풍들
찬란함 버리고 땅위에 내려앉는데
낙엽이 지거든 한번쯤 울게도 해 주시고
바람결에 구르는 낙엽
계절에 순응하는 겸손함 배우고
너무 울지 않게 허락하여 주소서
찬서리 같은 달빛에
기러기 울며 예는 십일월
나 또한 인생 나그네임을 깨닫게 하시고
아름다운 낙조(落照)와 저녁 햇무리에
아침 해 다시 떠오를 것을 믿고
희망을 잃지 않게 하여 주소서.
형형색색 오색 단풍들
찬란함 버리고 땅위에 내려앉는데
낙엽이 지거든 한번쯤 울게도 해 주시고
바람결에 구르는 낙엽
계절에 순응하는 겸손함 배우고
너무 울지 않게 허락하여 주소서
찬서리 같은 달빛에
기러기 울며 예는 십일월
나 또한 인생 나그네임을 깨닫게 하시고
아름다운 낙조(落照)와 저녁 햇무리에
아침 해 다시 떠오를 것을 믿고
희망을 잃지 않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