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관련 조례안 원안가결
참전 명예수당 인상 조례도 통과

해남군은 앞으로 국가보훈처에 등록되 65세 이상 국가유공자의 유족에게 보훈예우수당으로 월 5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또한 사망한 경우 20만원의 사망위로금을 지급하고 명절 특별위로금으로 연 1회 각 1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해남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해남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해남군의회에 제출했으며 군의회는 지난 9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에서 원안가결했다. 군의회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위해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750여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지급되던 참전명예수당을 당초 월 6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한 '해남군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도 원안가결됐다.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함께 명절특별위로금으로 연 2회 각 1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보행이 어려운 노인들의 불편해소와 편의증진을 위해 성인용 보행기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원비율을 기존의 50%에서 70%로 상향하기 위한 '해남군 노인에 대한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도 원안가결됐다.

어린이집 우선 입소대상에 당뇨를 가진 경우로서 보육에 지장이 없는 영유아를 추가한 '해남군 공립어린이집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원안가결됐다. 사회복지기금 존속기한을 2017년 12월 31일에서 2022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해남군 사회복지기금 운용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통과됐다.

해남군 문화예술진흥기금 조성목표액이 30억원을 달성했지만 은행의 저금리로 인해 매년 이자발생액으로 지원사업 추진이 어려움에 따라 조성기간을 2022년까지로 변경한 '해남군 문화예술진흥 및 기금 운용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원안가결됐다.

군은 내년에는 95세 이상 생일상 차리기 지원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장수사진 무료촬영과 노인의 날 행사비 등 노인복지 예산도 대폭 인상해 지원할 계획이다.

유영걸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국가를 위해 몸 바쳐 희생한 지역내 국가유공자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며 "또한 어르신이 살기 좋은 해남을 만드는데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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