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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시도의 방수제(3)박종기(국회환경포럼정책자문위원)
해남신문  |  repj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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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9  17: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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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시도의 사업부지는 대부분이 간척지로 연약지반이기 때문에 과학적이면서 공사는 치밀하게 하여야 한다.

역사적으로 고대의 제방은 성토를 주로 한 토제형으로서 해수와 해수의 침누(浸漏)방지에는 효과가 있었으나 성토재가 일단 물에 의해 포화되면 마찰각(摩擦角)과 점착력(粘着力)이 감소되고, 파랑에 의한 침식에 약하여 결괴(決壞:터지다)를 거듭하여 왔다.

1200년대에는 제방선의 지반표고는 대체적으로 만조면 이상의 높이로 축조하고 파랑을 막는 높이는 1m5cm~2m의 토제로서 외사면은 방치하거나 또는 식생 등으로 보호하였다.

1962년 이후에는 네덜란드 NEDECO에서 영산강 간척사업조사를 착수함으로써 선진기술을 도입하였고, 이때부터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독자적인 구조와 단면을 개발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간척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

이러한 구조의 개발과 함께 간척지의 특성을 고려함은 물론 기상, 해상, 지질, 파랑, 기존의 시설, 토지 및 수면이용, 지구 내 용·배수 계획, 배수갑문의 위치, 최종 물막이 구간 등을 분석하여 목적과 규모에 따라서 충분히 안전하고 경제적인 구조와 단면으로서 시행된 것이 동진강, 아산, 삽교천, 영산강 및 대호방조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1978년 영산강 하구언에서 1100m 구간에 44만㎥(모래두께 4~8m)의 대대적인 모래 치환을 함으로서 본격화되었다.

실제로 영산호 하구둑은 '81년 완공된 이후 '95년까지 중간부분에서 180m나 30~40cm 가량 침하됐다.(광주일보. '95) 특히 기초지반이 연약한 진흙(mud)의 경우에는 제방의 침하와 활동(sliding)이 일어날 위험을 초래하고, 공사완공 후에도 그 영향이 크게 미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네덜란드에서는 공사구간에 따라 오래전부터 완경사행(1:15)을 취(取)하고 있다. 이것은 잡파(雜波)로 인하여 강력하게 양력이 작용하는 부분은 파랑 진폭의 범위 내이므로 제방 외측을 완경사로 해서 파(波)를 유도하여 에너지를 소실시키는 것이다.

영암·금호호의 홍수위는 100년 빈도로 방수제 높이를 계획홍수위(23cm)+도파고(1m 6cm)+여유고(41cm)로 1m70cm로 설정하였다. 영산강농업종합개발사업지('02)에 따르면, '영암·금호호는 약 50cm의 침하와 장기적인 안목에서 포락방지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관리수위에서 20~50m 정도 떨어진 범위내에 방수제를 축조(둔치: 강이나 못 따위의 가장자리)하되 방수제공사비, 간척지 매립공사비 등을 비교 검토하여 구간에 따라 방수제 위치를 선정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현재 솔라시도의 둔치는 파랑에 의해 15m도 안된 곳이 있는데, 이는 토지화를 위해 난공사를 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방수제 제정표고로 구성지구는 1m79cm, 방수제길이 1500m, 초송지구는 제정표고가 2m4cm, 방수제길이 4500m와는 차이가 있고, 홍수시 터질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고천암지역 방수제는 '98년 7월31일 102mm, 8월1일 3mm, 8월2일 103mm, 3일 동안 208mm의 비가 왔는데 이때 1시간에 81mm가 내려서 고천암이 물에 잠겼다. 해남 지역의 1일 최다 강우는 477mm로' 81년 9월2일 에그니스 태풍 때 내린 집중 호우이다. 이곳도 홍수 100년 빈도로 공사하였다. 실제로 계산상 1만년 빈도다.

우리나라의 최고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농업기반공사가 홍수에 속수무책이었다. 결국은 지역농민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이런 피해를 보면 천재지변이라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

설계시 지역전문가 참여도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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