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연합회,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교통통제 대회진행 도와

해남군방범연합회(회장 김충기)가 땅끝마라톤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해남경찰과 함께 교통통제에 나섰다. 이날 방범연합회에서는 대원 50여명이 대회장 곳곳에 투입돼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한 교통통제를 했다. 방범연합회는 해남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여해 교통통제 등의 자원봉사를 하며 행사 진행에 큰 역할을 묵묵히 해오고 있다.

매일 밤마다 지역의 범죄예방을 위한 야간순찰을 돌고 있는 방범대원들은 내 마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봉사에 나서고 있다. 또 각종 행사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일에 방범대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줘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육형주 기자 six@hnews.co.kr>

 
 

마라톤에 스민 따뜻한 손길

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협의회장 마희정) 회원들의 봉사가 빛을 발했다. 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 소속 12개 봉사회에서 참여한 41명의 봉사원들은 노란빛 조끼를 입고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으며, 먹거리를 나누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서 밥차를 지원받아 봉사에 임했다. 이날 주먹밥, 수육, 두부 등과 함께 한돈협회 해남군지부와 땅끝애돈영농조합이 후원한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세지, 화원농협에서 후원한 김치를 달리미들에게 나눴다.

또한 각 마라톤 코스 기념품과 간식 배부처, 기록증 배부 부스, 물품보관소 등에서도 봉사를 펼쳤다.

마희정 협의회장은 "회원들이 잘 협조해줘서 마라톤 대회가 성황리에 끝나는 데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지 봉사하러 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은 기자 pse@hnews.co.kr>

 
 

대한조선, 화합 위해 매년 참가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열심

대한조선의 임직원들은 사내화합을 위해 매년 땅끝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대한조선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127명의 임직원이 함께 격려하며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가족도 현장을 찾아 참여 인원이 200여명에 달했다.

대한조선은 마라톤대회를 통해서 임직원들의 결속력과 화합을 다지고 마라톤 완주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며 업무를 추진하는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대한조선은 매년 임직원이 해남을 비롯해 영암, 목포 등에서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해남사랑 아이사랑' 캠페인 참여, 해남 농산물 사용 협약 체결 등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 되고자 힘쓰고 있다.

<육형주 기자 six@hnews.co.kr>

 
 

장애인 복지향상 위해 함께 뛴다

국제로타리 공룡클럽

국제로타리 3610지구 제10지역 공룡클럽(회장 서영수)이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마라톤대회 참가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공룡로타리클럽은 지난해 국제로타리 3610 제10지역 클럽 회원들과 함께 장애인 마라톤 참가를 지원했던 것에 이어 올해는 공룡로타리클럽 단독으로 참가비를 지원했다.

회원들은 해남군장애인복지관을 통해 마라톤 참가를 희망한 장애인 20명을 선정, 참가비를 지원하고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영수 회장은 "활동적인 경험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마라톤을 하며 바람도 쐬고 완주하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도록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지원 의지를 밝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은 기자 pse@hnews.co.kr>

 
 

안전한 대회 위해 MTB 나섰다

땅끝사랑MTB 의료 패트롤

땅끝사랑MTB(회장 김현)가 의료 패트롤 봉사를 펼쳐 대회가 안전하게 성료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마라톤 대회에는 수많은 달리미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발생 시 재빠른 대처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이에 땅끝사랑MTB 회원들은 MTB를 타고 마라톤 주로 곳곳에서 의료 패트롤 봉사를 펼치며 안전한 달리기를 유도하고, 근육경련이나 넘어져 상처가 발생한 달림이에게 휴대하고 있는 파스와 연고 등을 제공한다.

김정민 사무국장은 "땅끝마라톤대회는 인라인 의료 패트롤 봉사부터 시작해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며 "지역의 행사인 만큼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해 돕고 싶다"고 말했다.

<박수은 기자 pse@hnews.co.kr>

 
 

다문화가족 마라톤에 동참

가족 20여명 함께 대회 출전

해남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족 20여명도  마라톤 축제를 함께 즐겼다.
베트남 출신 르엉 티 터(21)씨는 5km여자부 12위를 차지해 메달을 손에 쥐고 한참동안 기뻐했다. 르엉 티 터 씨는 "베트남에서 잠깐 육상선수로 뛰었었다. 마라톤은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신 민수경(30)씨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2명과 대회에 참가해 포기하지 않고 완주를 했다.  민수경 씨 아들들은 일찌감치 골인지점에 도착해 한참동안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엄마가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마침내 엄마가 골인지점을 통과하자 부둥켜 안고 기뻐했다. 김기암(52)씨는 캄보디아 출신 아내와 마라톤 코스를 함께 하며 가족간의 사랑을 나눴다.

<이창섭 기자 nonn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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