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빌리 지역아동센터(센터 정인열) 친구들은 27일 요양원 방문을 위해서 한 달여 동안 여러 가지 준비에 마음을 모았다. 손 마사지도 해드리고, 손 그리기도 함께 했다. 하반기에도 다시 찾아뵙고 우리들의 성장을 보여드리기로 한 것!

이번에는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바깥 활동이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해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워터볼을 만들어 선물해 드리기로 했다. 여름에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도 넣고 반짝이도 넣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동규(초 2)는 "그동안 공부했던 중국어 노래도 들려드리고 싶고, 5월에 만나 뵌 할머니와 다시 한 번 셀카를 찍고 싶다"고 한다.

커서 농부가 되고 싶다는 성봉이도 연극 한 장면을 친구들과 함께 구성하면서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한다. 이슬이는 집에까지 재료들을 가지고 가서 가랜드의 일부를 만들어 오고, 수성이, 정인이도 갖고 싶은 워터볼을 마음을 다 잡고 할머니들께 먼저 선물로 드리기로 다짐한다.

정선자 사회복지사는 "어른이 되어 세상에 나가서도 사회 속에서 따뜻한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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