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업 오르고 건설업 감소
도의 2.5% 22개 시군 중 9번째

해남군의 2015년 지역내총생산(GRDP)은 1조6386억5300만원으로 전년보다 624억11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총생산은 일정 기간 동안에 일정 지역 내에서 새로이 생산된 재화와 용역의 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합계액으로 해남군은 전남도내 22개 시군 중에서는 9번째로 높았다.

전남도의 지역내총생산은 65조4542억원으로 군은 2.5%를 차지했다. 전남도는 최근 2015년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 결과를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해남군의 2015년 지역내총생산 중 가장 많은 분야는 농림어업(4631억1300만원)으로 전라남도 농림어업(4조7058억3000만원)의 9.8%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광업은 212억2000만원(10.8%), 제조업이 1964억7800만원(1%),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이 86억2900만원(0.3%), 건설업이 789억4800만원(1.9%), 도소매업이 728억6700만원(3.3%), 운수업 213억4300만원(0.8%), 숙박 및 음식점업 440억3700만원(3.9%),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192억7100만원(3.3%), 금융보험업 768억원(4.5%), 부동산업 및 임대업 585억3900만원(2.6%), 사업서비스업 134억5100만원(0.9%),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2426억5300만원(3.9%), 교육서비스업 875억 9600만원(2.9%),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861억6800만원(3.7%),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448억1000만원(2.9%) 등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농업, 광업, 제조업,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운수업, 숙박 및 음식점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 도소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금융보험업, 사업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의 지역내총생산은 2005년 1조1253억7100만원, 2006년 1조1828억 7700만원, 2007년 1조3474억9100만원, 2008년 1조3235억7100만원, 2009년 1조4554억600만원, 2010년 1조5178억200만원, 2011년 1조6041억6500만원, 2012년 1조5852억200만원, 2013년 1조5581억4200만원, 2014년 1조5762억4200만원이었다.

전남지역 지역내총생산은 65조4542억원으로 여수시가 19조2655억3900만원으로 1위를, 광양시가 9조9461억3300만원으로 2위, 순천시가 5조409억9000만원으로 3위, 영암군이 3조7855억7500만원으로 4위, 나주시가 3조7292억6600만원으로 5위, 목포시가 3조6694억9600만원으로 6위, 무안군이 3조882억6100만원으로 7위, 영광군이 2조8394억3300만원으로 8위를 차지해 해남군보다 높았다.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의 경우 혁신도시로의 기업 이주와 지역 인구 유입으로 금융업과 부동산업이 증가한데 힘입어 5.7%인 3조 7293억원으로 전년보다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한 5위를 차지했다.

전남도는 2014년(62조4567억원)보다 2조9975억원(4.8%) 증가한 것으로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중 9위, 전국 GRDP(1565조원)의 4.2%를 차지하는 규모다.

최병만 전라남도 법무통계담당관은 "이번에 집계된 2015년 시군 GRDP는 시군별 산업구조를 정확하게 진단한 통계 결과다"며 "앞으로 미래 일자리사업에 유용한 경제지표로 활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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