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배구·보치아 우승
탁구·줄다리기 등 2위

▲ 해남군은 이번 대회에 참석한 선수단이 대회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화합하여 화합상을 수상했다.
▲ 해남군은 이번 대회에 참석한 선수단이 대회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화합하여 화합상을 수상했다.

생활체육을 즐기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제1회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지난 18일 1박 2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랑해요! 희망해남 함께가요! 행복전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해남군과 가맹경기단체의 주관으로 우슬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전남 22개 시·군에서 선수단 1250여명, 경기임원 550여명 등 180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 첫날인 17일에는 게이트볼·배구·배드민턴·보치아·탁구 5개의 정식종목 경기가 진행됐다. 해남군은 배구(조상률·정원식·전복애·김팔순·이현신·안성길·김병승·박화선·김정수·김영복)와 보치아(송대오·정양호·유옥수·성정호)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탁구(주윤기·김대성·윤선일·이상현·나홍일·김석·정재현)에서 휠체어단체와 스탠딩단체 각각 2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

게이트볼은 여수시가 1위, 배드민턴은 목포시가 남자4인조와 여자4인조 1위, 탁구는 순천시가 휠체어 단체 1위·화순군이 스탠딩단체 1위를 차지했다.

18일에는 줄다리기·디스크골프·커롤링·후크볼·볼로볼·스포츠태킹 등 6개의 체험종목이 진행됐다. 줄다리기는 나주시가 1위, 해남군이 2위, 강진군이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우수종목 경기단체상은 전라남도장애인배구협회가 감투상은 나주시, 화합상은 해남군, 응원상은 여수시, 순천시는 질서상을 받았다.

개막식과 폐회식 전 식전행사로 초대가수들의 신명나는 축하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져 참가자들이 화합하며 즐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개막식과 폐회식 전후로 경품추첨이 진행돼 풍성한 선물도 증정됐다.

정성만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노력해 준 해남군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승부보다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이 생활체육을 통해 서로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