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인 군의원이 대형 벌집을 지난 10일 공개했다.
▲ 박동인 군의원이 대형 벌집을 지난 10일 공개했다.

해남읍 금강골 입구에서 대형 벌집이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형 벌집은 박동인 해남군의원에 의해 발견됐다. 박 군의원은 지난달 17일 벌초를 하던 중 금강골 입구 해촌서원 앞 버드나무에 있던 벌집을 목격했다. 이 대형 벌집은 지난달 19일 해남소방서에 의해 제거됐으며, 제거된 벌집은 박 군의원이 저온저장고에 보관해 오다 지난 10일 공개했다.

벌집은 높이 50여㎝ 폭 60㎝로, 둘레가 200㎝에 달했다. 벌집을 버들나무에서 때어내는 과정에서 일부 손상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대형 벌집 발견 소식에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대형벌집이다며 벌 개체수가 수천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관리만 잘하면 볼거리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 군의원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크기인 만큼 전시해 볼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대형벌집은 해남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업박람회에서의 전시가 추진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 대형 벌집에 대해 알리고 농업박람회 곤충관에서 전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 문의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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