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장애와 우울증을 앓던 소방공무원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1시 59분쯤 해남읍 A 아파트에서 투신한 사고로 평소 공항장애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상황에서 자살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은행계좌 등 주변정리를 한 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5년간 소방공무원의 자살은 38명으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21명보다 우울증, 신변 비관 등으로 자살한 소방공무원이 더 많았다. 자살한 소방공무원 중 절반이 넘는 21명이 신변비관, 우울증 등으로 숨져 근무환경으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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