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어촌계 등 쓰레기 수거

 
 

추석을 앞두고 삶의 터전인 바다를 오염시키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귀성객 및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바다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중학생들과 어촌계 등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두륜중학교와 화산중학교 학생들은 각각 지난 26일과 27일 북일 내동해안가와 화산 송평해안가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학생들의 쓰레기 수거는 해남군이 주최하고 해남자연사랑메아리(대표 박종삼)가 주관한 국제연안정화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국제연안정화의 날은 매년 9월 샛째 주 토요일 전후로 전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개최되는 바다 사랑을 실천하는 날이다.

학생들은 해안가의 쓰레기를 수거해 분류하며 어떤 쓰레기가 있는지 살펴보면서 바다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수거한 쓰레기들로는 우정을 주제로 조형물을 만들어 발표하면서 협동심을 길렀다.

박세지(화산중 3) 양은 "친구들과 함께 쓰레기를 치우면서 사이가 더 좋아진 것 같다"며 "해양쓰레기가 너무 많아 나중에도 송평해변을 찾아 쓰레기를 주워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을 맞아 해남의 77개 어촌계에서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마을주민과 어업인, 공무원들이 해안가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물량장에 방치된 양식 기자재를 정리하는 등 해안가 대청소를 진행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