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지급금 지급 안해

정부가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이 수확기 쌀값에 악영향을 준다는 농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우선지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2017년산 공공비축미 34만톤과 해외공여용(APTERR) 쌀 1만톤 등 35만톤을 오는 12월 31일까지 매입하면서 공공비축미곡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매입가격이 확정되면 확정가격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단, 우선지급금이 지급되지 않을 경우 농가의 자금 수요와 쌀값 동향을 고려해 11월 중 농업인단체 등과 매입대금의 일부를 중간정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의 공공비축미 매입물량은 해외공여용 쌀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1만톤이 줄었다. 총 35만톤의 매입 물량 중 9만톤은 산물벼로 나머지 26만톤은 포대벼로 매입한다. 산물벼는 오는 11월 15일까지, 포대벼는 오는 10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

공공비축미 매입과 함께 시장격리 등 수확기 쌀값 및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수급안정대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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