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마을로 지원사업 실시
치매안심센터 원안 가결돼

해남군이 일자리 창출 중심의 제3회 추경안을 편성한 가운데 해남군의회가 집행부 안대로 의결했다.

군은 전라남도 청년 마을로 지원사업, 전남 청년 내일로 지원사업, 장년층 희망 일자리 장려금 지원사업, 전남형 동행 일자리 사업 등 일자리창출과 관련해 15개 사업 7억6000여만원과 함께 치매안심센터 설치를 위한 증축과 임시 운영비 14억9100만원, 보건의료시설 부지매입을 위한 6억5000여만원 등 78억8454만7000원 규모의 3회 추경안을 제출했다.

군의회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274회 임시회에서 군의 추경안을 심의했으며 삭감 없이 집행부 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군의 예산은 당초 7239억8072만1000원에서 7318억9521만8000원으로 1.09% 증가했다.

군의회는 군이 제출한 3건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치매안심센터 설치 관련 증축의 건, 보건의료시설 확충을 위한 부지 매입의 건, 백련제 진입로 토지매입의 건)도 원안가결했다.

군은 지속적인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치매·우울증 등 노인문제가 대두되고 있음에 따라 현재 2층의 해남건강누리센터를 3~4층으로 증축해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증축이 이뤄지면 180평(2층) 면적에 주간보호실, 프로그램실(3실), 검진실, 사무실, 상담실, 회의실 등이 갖춰져 치매 지원뿐만 아니라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군은 우선 증축 전 보건소 내에 치매안심센터를 갖춰 올해 안에 임시 개소할 예정이다.

보건의료시설 확충을 위한 부지 매입은 농어촌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의료기능이 갈수록 증가하고 장애인재활센터와 출산장려센터 설치 운영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향후 보건의료시설 확충 등 수요에 대비해 보건소 인근 4200㎡(1270평)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읍 연동에 위치한 백련재가 보수 후 정상적인 운영에 있어 진출입에 따른 토지소유자와 분란의 소지를 방지코자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진입로 1700㎡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사회복지, 생활안전 등 현장 행정분야 인력 증원을 위한 '해남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원안가결돼 군의 총원이 765명에서 779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여성농업인의 권익 보호 및 삶의 질 제고와 건강한 농촌가정을 구현코자 개정된 '해남군 여성농업인 육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가로등과 보안 등 설치시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해남군 가로등 및 보안등 설치 관리 조례안' 등도 원안가결됐다.

이와 함께 전국 고추주산단지 시·군 상호간 정보를 교환하고 정부의 고추생산 및 유통 정책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국 고추주산단지 시장·군수협의회 운영 규약 동의안'도 원안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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