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억원 중 7억5000여만원
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중

해남군의회가 지난 21일부터 제274회 임시회를 열고 제3회 추경안과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조례개정안 등을 심의하고 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6일까지다.

해남군이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79억원 규모로 일자리창출 중심의 사업들로 이뤄져 있다.

군 관계자는 "전라남도의 추경이 완료됨에 따라 일자리 사업을 군 예산에 반영코자 실시되는 일자리 원포인트 추경이다"고 말했다.

3회 추경안에는 전라남도 청년 마을로 지원사업, 전남 청년 내일로 지원사업, 장년층 희망 일자리 장려금 지원사업, 전남형 동행 일자리 사업 등 일자리창출과 관련해 15개 사업 7억6000여만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치매안심센터 설치를 위한 증축과 임시 운영비 14억9100만원, 보건의료시설 부지매입을 위한 6억5000여만원의 예산도 편성됐다. 치매안심센터 설치 관련 증축과 보건의료 시설 확충을 위한 부지 매입은 이번 임시회에서 2017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함께 심의된다.

군은 지속적인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치매·우울증 등 노인문제가 대두되고 치매국가안심제·치매안심센터 전국 확대 실시 등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현재 2층의 해남건강누리센터를 3~4층으로 증축해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증축이 이뤄지면 180평(2층) 면적에 주간보호실, 프로그램실(3실), 검진실, 사무실, 상담실, 회의실 등이 갖춰져 치매 지원뿐만 아니라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이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 직원치료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도 채용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시설 확충을 위한 부지 매입은 농어촌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의료기능이 갈수록 증가하고 장애인재활센터와 출산장려센터 설치 운영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향후 보건의료시설 확충 등 수요에 대비해 부지를 미리 확보코자 실시된다. 군은 이를 위해 보건소 인근 4200㎡(1270평)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자치부의 아름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인 백련재가 추진 당시 진입로 확보 없이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진입로가 사유지로 돼 있어 향후 백련재 보수 후 정상적인 운영에 있어 진출입에 따른 토지소유자와 분란의 소지를 방지코자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700㎡ 부지를 매입한다는 계획인 공유재산관리계획안도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이와 함께 '해남군 주민소득지원기금 운용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해남군 여성농업인 육성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해남군 가로등 및 보안등 설치 관리 조례안', '해남군 경관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전국 고추주산단지 시장·군수협의회 운영 규약 동의안'도 심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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