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협약, 동반성장 기틀 마련
안정적 공급, 적정가격 매입 약속

▲ 해남군과 롯데슈퍼 간 업무협약식에서 유영걸<오른쪽> 군수 권한대행과 정원호 롯데쇼핑 상품본부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 해남군과 롯데슈퍼 간 업무협약식에서 유영걸<오른쪽> 군수 권한대행과 정원호 롯데쇼핑 상품본부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전국 제일의 경작지를 가지고 있는 농군인 해남군과 전국 슈퍼마켓 업계 1위인 롯데슈퍼가 해남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음에 따라 앞으로 해남 농수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구축과 소비확대로 상호 동반성장의 기틀이 마련됐다.

해남군과 롯데슈퍼는 지난 12일 농특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영걸 군수 권한대행과 김흥균 유통지원과장, 정원호 롯데쇼핑(주) 슈퍼사업본부 상품본부장, 김동하 롯데슈펴(주) 슈펴사업본부 신선식품부문장 등이 참석했으며 해남 농수특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소비확대를 위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군은 지역 농수특산물의 신선도 유지는 물론 경쟁력 있는 상품을 생산해 안정적이고 원활한 공급에 협조하고, 롯데마트는 해남 농수특산물을 적정가격에 매입해 전국의 직영점 및 가맹점을 통해 유통·판매하며 소비확대에 노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산지 방문을 통해 경쟁력 있는 특산물 발굴과 컨설팅을 통한 생산농가의 역량강화와 동반성장 정책을 기반으로 해남군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신규 협력모델 발굴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유영걸 군수 권한대행은 "해남은 청정지역으로 농수산물 생육 조건이 우수하고 고구마와 배추, 김, 전복 등 전국 최고의 농수특산물이 생산되고 있다"며 "롯데슈퍼와 손잡고 판로개척에 나선다면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 지도를 통해 더 좋은 농수산물 생산에 주력해 나가고 롯데슈퍼와의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해남 농수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원호 롯데쇼핑(주) 슈퍼사업본부 상품본부장은 "지난해 해남군과 인연을 맺어 해남배추를 이용한 절임배추를 공급받아 20억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김장매출이 33%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롯데슈퍼는 좋은 품질의 농수특산물을 확보하고 해남군은 고정적인 판로를 확보함은 물론 롯데슈퍼의 유통망을 통해 해남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동반 성장해 나가는데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지난해 농산물 산지와 외식업계를 연결해 주는 식재료 직거래 산지페어를 실시해 롯데슈퍼와 5만박스(20㎏) 분량의 절임배추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어왔다. 올해는 이번 협약으로 절임배추 뿐만 아니라 해남의 다양한 농수특산물을 롯데슈퍼에 공급하게 됐으며 롯데슈퍼는 전국의 465개 점포와 11개의 물류센터를 통해 해남 농수특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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