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면사무소·적십자 연계

▲ 마산면사무소 직원들과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가 10톤 쓰레기 속 어려움을 겪던 가구를 다시 방문해 생필품과 이불을 전달했다.
▲ 마산면사무소 직원들과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가 10톤 쓰레기 속 어려움을 겪던 가구를 다시 방문해 생필품과 이불을 전달했다.

30여평의 집 내·외부에 각종 쓰레기 10톤이 쌓여있었던 마산면 A 마을 삼남매의 집이 도배·장판 교체까지 마치고 깔끔해져 삼남매가 깨끗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삼남매는 지체장애 4급인 아버지 B 씨와 함께 살고 있었으나 경제적 형편이 어렵고 쌓여가는 물건을 감당하지 못해 10톤 가량의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본지 2017년 8월 25일자 '10톤 쓰레기 속 삼남매 위해 지역 주민이 나섰다' 참고>

이에 마산면사무소와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회장 마희정)는 지난달 18일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또한 지난 9일과 10일에는 예산 200여만원을 투입해 낡고 곰팡이가 피어 있던 도배·장판을 교체하고 부서졌던 변기를 새 변기로 바꾸었다. 찬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외부 바람막이 공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와 함께 마산면사무소는 아이들의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겨울 이불을 마련하고 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에서 화장지·달걀·간식 등 생필품을 준비해 지난 13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B 씨는 "덕분에 집이 깨끗해져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굉장히 감사하다며" "아이들과 집을 깨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희정 회장은 "적십자 봉사원과 마산면사무소 직원들이 함께 힘을 합쳐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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