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감소, 외국인은 증가세
10대 감소 많고 이어 30·40대

 
 
 
 

2016년 기준 해남군내 실제 거주하는 인구수는 6만8342명으로 지난 2015년 6만9237명보다 895명 감소했다. 특히 2016년 12월 기준 해남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7만5121명으로 실 거주 인구와 주민등록상 인구 간에 6779명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달 31일 '2016 인구주택총조사 전수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해남군에 거주하는 인구는 6만 8342명으로 이중 남성은 3만3556명, 여성은 3만4786명이다. 특히 지난 2010년 조사에서 해남군 거주 인구수는 6만6042명으로 2015년 6만9237명으로 증가하다 지난해 6만8342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은 6만6751명(남 3만2589명, 여 3만4162명), 외국인은 1591명(남 967명, 여 624명)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내국인은 976명이 감소한 반면 외국인은 81명이 늘었다. 외국인은 지난 2010년 357명으로 계속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내국인은 남성(444명) 보다 여성(532명)의 감소가 더 컸다. 반면 외국인은 남성(60명)의 증가가 여성(21명)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최근 건설업뿐만 아니라 농수축산업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령대별(내국인)로 살펴보면 50대가 17.22%(1만149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15.33%(1만238명), 70대 14.81%(9886명), 40대 12.84%(8571명), 30대 9.36% (6248명), 10대 8.03%(5363명), 10세 미만 7.94%(5301명), 20대 7.02%(4689명), 80세이상 6.67%(4957명)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10대·20대·30대·40대·50대·70대의 인구비중은 감소한 반면 10세 이하와 60대·80대 연령비중은 증가했다. 특히 10대의 인구 감소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0대 인구는 5363명으로 전년(5742명) 보다 379명이 감소했다. 또한 30대와 40대도 각각 전년에 비해 211명, 27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자녀 학업을 위해 도시로 떠난 인구가 많은 것이지 않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0대 인구 감소도 16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구를 늘리거나 인구 감소세를 늦추기 위해서는 출산뿐만 아니라 교육과 취업,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정책이 종합적으로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50대 이하 연령에서는 유일하게 10세 미만 인구만 5295명에서 5301명으로 6명 증가했다. 60대 이상에서는 60대가 186명, 80세 이상이 121명 늘었다. 70대도 198명이 줄어 자녀가 사는 곳으로 이주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남군의 유소년 인구(0~14세)는 256명 감소하고 고령인구(65세 이상)는 1명 늘었다. 인구비율로 분석하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9.92%로 30%에 육박하고 있으며 15세 미만은 11.53%에 불과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0.44%p 증가했으며, 15~64세 인구 비중은 0.22%p, 15세 미만 인구 비중은 0.21%p 줄었다.

지난해 기준 평균연령은 49.3세로 전년 49세 보다 0.3세 높아졌으며, 총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해당 연령인 중위연령은 53.1세에서 52.6세로 0.5세 올랐다.

해남군의 노령화 지수는 259.5로 전년 (251.1) 보다 8.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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