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순회하며 분야별 상담

열악한 의료환경의 농어촌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해남군 건강주치의제가 확대 운영된다.

해남군은 올 들어 14개 읍면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군내 75개 마을을 순회하며 거동불편 주민 500여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2500여명에 대한 분야별 진료 및 상담을 실시하는 건강주치의제를 운영했다.

군은 하반기부터 건강 주치의제를 확대해 일반의과와 치과, 한의사가 합동으로 마을을 방문해 종합적인 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영양과 절주, 보건교육 등을 한번에 교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활의학, 신경과 전문의사와 치과, 한의과 등 질환별 맞춤형 진료를 실시하고 의료기관 치료 대상과 방문보건사업 대상으로 구분해 방문간호사가 추후 관리도 하게 된다.

올 하반기에는 1~2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 후 내년부터는 점차 대상 마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이 늘고 있고 약품 오남용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짐에 따라 건강주치의제를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 자가관리와 의료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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