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곡성 등 방문 사업 청취

해남군은 한우 번식기반 사업 육성을 위해 선진지 견학을 지난 10일 실시했다.

해남진도축협, 한우협회 해남군지부와 함께 한 이번 견학은 도내에서 한우 개량이 잘되어 있는 고흥군청, 고흥축협과 곡성축협을 각각 방문해 한우 개량 및 사양관리를 위해 특색 있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 등을 청취하며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고흥군은 약 30여년 전부터 한우 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곡성축협은 직원이 조합원과 1대1 매칭으로 운영하면서 한우 개량에 나서고 있다.

이날 곡성축협 관계자는 "꾸준한 개체관리와 개량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며 장기적으로 개량업무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한편 해남군은 한우개량을 위해 인공수정료 지원과 한우 등록 사업 등의 개량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신규사업으로 수정란이식사업을 해남진도축협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아직도 농가에서는 눈앞의 이익을 위해 자연교배를 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우 개량을 위해서는 1등급 정액을 활용한 인공수정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것을 기초로 해남군 한우가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고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해남군에서는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가지고 해남군 축산인의 소득과 직결될 수 있는 신규시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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