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종합사회복지관
주택신축 지원 선정

▲ 화마로 집을 잃은 노부부가 새로운 보금자리 준공식을 갖고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화마로 집을 잃은 노부부가 새로운 보금자리 준공식을 갖고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주택이 전소돼 어려움을 겪던 노부부가 깨끗한 새 보금자리를 얻어 지난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해남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동)은 지난 1월 불의의 화재로 주택이 전소된 해남읍 성동리 70대 노부부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해남군 희망복지지원팀으로부터 접수했다. 기초노령연금과 국민연금, 폐지수집으로 근근이 생활하던 노부부는 화마로 집을 잃어 월세로 생활하게 되면서 생계비와 병원비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종합사회복지관과 군은 노부부가 편히 쉴 수 있는 주거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지역사회 후원금을 모금했고, 2달여 만에 20명의 개인후원자를 비롯한 지역사회 다양한 단체로부터 1500만원이 모였다.

이와 함께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관한 2017 주택신축 매칭그랜트 지원 사업을 신청했으며 해남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돼 제1호 신축 1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종합사회복지관은 모금액과 지원금으로 17평 가량의 새 주택을 신축했고 지난 17일 준공식을 열어 노부부의 새로운 삶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동 관장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회영 사무처장을 비롯해 윤영일 국회의원, 명현관·박성재 도의원, 이대배 부의장, 송장근 주민복지과장, 정진배 해남읍장과 성동리 마을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주택 신축 경과보고와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주택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종합사회복지관 백훈 팀장은 "어르신들의 어려운 상황에 군민들이 사랑을 갖고 십시일반 후원금과 살림살이를 모아주었기에 새 집을 지을 수 있게 됐다"며 "아직도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이 존재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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