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김선태 최우수선수·박중엽 감독상

▲ 해남군리틀야구단이 창단 1년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 해남군리틀야구단이 창단 1년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해남군리틀야구단이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해남군리틀야구단(감독 박중엽)은 지난 5~6일 익산시에서 열린 제1회 익산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해남리틀야구단을 비롯한 호남지역 상위 4팀과 경남 3개팀, 충청 5개팀 등 전국에서 총 12개팀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해남군리틀야구단은 예선을 통과하는 길도 쉽지 않았다. 예선에서 전국대회 우승의 경력을 가진 경남 거제시와 함안군 선수들과 맞붙은 것. 하지만 선수들은 위축되기 보다는 볼 하나하나마다 집중하며 결국 예선을 통과했다. 이어 준결승에서도 전남지역 강호인 광양시 선수단을 만났지만 모든 선수들이 합심한 끝에 광양시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충남 태안군리틀야구팀과 맞붙어 11대3으로 격파하고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팀의 우승과 함께 멋진 활약을 펼친 김선태(6년)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박중엽 감독이 감독상을 받는 기쁨도 안았다.

박 감독은 "제대로 된 야구장이나 훈련장이 없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친 선수와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야구를 좋아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삼성라이온스와 SK와이번즈 등에서 프로선수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창단 때부터 해남군리틀야구단 감독을 맡아 현재 25명의 선수를 지도하고 있다.

창단 1년 만에 전구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둔 해남군리틀야구단은 이 여세를 몰아 오는 15~16일 나주시에서 열리는 전국유소년야구대회(주니어부)에 참가해 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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