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임명동의안 심사보고서 채택

 
 

황산면 원호리 출신 박정화(53·사법연수원 20기) 대법관이 지난 19일 대법원 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번 취임식은 조재연(61·사법연수원 12기) 대법관과 공동으로 열렸다.

이에 앞서 국회는 지난 18일 두 대법관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보고서를 채택했다.

박 대법관은 황산면 원호리 박문수·문복림 씨 부부의 자녀로 황산동초와 황산중, 광주중앙여고,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합격 후 1991년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에서 판사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서울행정법원 개원 이래 첫 여성 부장판사를 지냈으며 5번째 여성 대법관이 됐다.

이날 박 대법관은 취임식에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대법원 구성을 다양화해 소수자의 권리보호에 충실할 수 있는 대법원이 되기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에 따른 것임을 명심하겠다"며 "소수의 목소리가 다수의 목소리에 가려 묻히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와 배려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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